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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구속…'종북세력 개입 수사' 특수팀 가동

<앵커>

마크 리퍼트 대사 폭행,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의 피의자인 김기종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범행 과정에 종북세력 등이 개입했는지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범인 김기종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업무 방해까지 3가지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소명이 있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이상호 2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대공과 테러를 전담하는 공안1부 검사 전원 등 30여 명 정도를 특별수사팀에 투입했습니다.

경찰을 포함해 이번 사건에 투입된 수사 인력은 100명에 달합니다.

[김진태/검찰총장 : 진행 중인 경찰 수사를 철저히 지휘해 사안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김 씨의 북한 연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일부 서적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북한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기종/피의자 : (수사기관에서 북한과의 연계성을 수사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김 씨의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북한과의 연계성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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