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700MHz 대역으로 UHD 방송해야"

<앵커>

초고화질 UHD 방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유럽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유럽방송연맹은 한국도 700MHz 대역을 활용한 지상파 UHD 방송을 해야 한다고 권유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대다수 국가는 직접 수신 가구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지상파의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최근 유럽 각국은 UHD 방송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경기를 에펠탑을 통해 UHD로 송출했습니다.

스페인도 지상파 UHD 실험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유럽방송연맹은 우리나라도 700MHz 대역을 활용해 지상파 UHD 방송을 실시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피터 매카복/유럽방송연맹 본부장 : 우리는 지상파 UHD 방송을 위해 혁신적으로 (700M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려는 노력을 지지합니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서 지상파 UHD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문병호/새정치연합 의원 : 지상파 UHD 채널의 활용이 앞으로 한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새누리당) : UHD가 앞으로 세계를 선도하게 되는데, 우리도 선점하기 위해서는 700MHz 대역에서 UHD 방송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지상파 전국 UHD 방송을 위한 700MHz 대역 주파수 할당을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