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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낮에 美 대사 테러, 있을 수 없는 일"

<앵커>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여권 수뇌부는 오늘(6일) 오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이번 피습을 종북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4개국 순방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수행 중인 수석 비서관들에게 대낮에 미국 대사가 피습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국민의 생각과 배치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수뇌부도 오늘 오전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당·정·청은 이번 피습 사건을 종북 세력이 저지른 일로 규정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 훼손이 없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청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까지 입법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과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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