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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 북한 '식량부족국가' 재지정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을 식량부족국가로 지정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등 37개국을 식량부족국가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까지 북한에 필요한 곡물량은 40만 7천톤으로 북한은 이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2만 6천 2백톤을 확보했으며, 확보분 가운데 외부지원은 천 7백톤, 나머지는 모두 수입분이라고 식량농업기구는 전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은 지난해 작황 상황이 정체돼 올해 식량 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 대부분이 올해 영양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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