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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얼굴에 치명상…"빨리 복귀하겠다"

<앵커>

얼굴과 왼팔에 수술을 받은 리퍼트 대사는 일단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2~3일 정도 더 입원해야 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빨리 복귀하겠다며 자신의 SNS에 한글로 "같이 갑시다"라고 적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리퍼트 대사에 대한 수술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자상을 입은 얼굴 오른쪽 뺨은 성형외과팀이, 관통상을 입은 왼팔은 정형외과팀이 나서 동시에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의료진은 얼굴에 난 상처가 광대뼈에서 턱 방향으로 길이가 11cm나 돼 80바늘 넘게 꿰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대현/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 깊은 상처였는데 정말 천우신조로 주요한 신경과 침샘 같은 것들을 모두 빗겨나가서….]

리퍼트 대사가 왼팔로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흉기가 팔뚝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관통해 힘줄 근육과 신경도 일부 손상됐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잘돼서 얼굴과 팔 모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의료진은 내다봤습니다.

리퍼트 대사의 블로그에는 빠른 쾌유를 바라는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SNS에 네티즌들의 응원에 매우 감동 받았다, 한미 동맹을 위해 빨리 복귀하겠다며, 한글로 '같이 갑시다'라고 답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서툰 한국어로 서울 생활을 소개하는 등 한국인과 소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 돼지 불고기·반찬·비지·두부찌개 맛있어요.]

지난 1월에는 서울에서 태어난 아들 이름에 '세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넣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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