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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에 응당한 징벌"…이례적 신속한 반응

<앵커>

북한은 피습 사건이 일어나자, 미국에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하며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북한이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쟁광 미국에게 가해진 응당한 징벌이라면서, 정의의 칼 세례를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미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사건은 미국을 규탄하는 민심의 반영이자 항거의 표시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해온 북한 입장에선 이번 사건이 좋은 공격 소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과 한미 연합훈련 등에 반발하며, 줄곧 미국에 적대적 의사를 표출해왔습니다.

[조국통일 민주주의 전선 호소문 (지난 1일) :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침략책동에 대처하여 미증유의 반미 최후결사전에 진입하였다.]  

미국 대사의 피습 사건에 북한이 전폭적인 지지를 표하면서 북미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북한은 김기종 씨가 지난 2010년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졌을 때에도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으로 찬양 받아 마땅하다"며 김 씨를 옹호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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