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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27회 학대' 인천 유치원 교사 2명 사전 영장

인천 서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25살 이모 씨 등 모 사립 유치원 교사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아동을 발로 걷어차고, 바닥에 넘어뜨려 일으켜 세운 뒤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각자 맡은 5세 반의 아동 19명을 모두 127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면서 배식을 하지 않고, 다른 아동이 보는 앞에서 혼자 서 있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 남자 아이는 이 기간 동안 거의 매일 학대를 당해 피해 횟수가 5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장난이 심해 버릇을 고쳐주려 했는데, 하다 보니 조금 심해졌던 것 같다"고 사실상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유치원 원장도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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