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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김치 논란 딛고 흥행에 성공할까

'버드맨' 김치 논란 딛고 흥행에 성공할까
2015년 아카데미를 석권한 영화 '버드맨'이 오는 5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열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석권한 '버드맨'은 국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 초반 등장한 "온통 김치냄새 투성이야"(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는 대사가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명백히 한국(인)을 비하하고 조롱했다는 의견과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대사의 일환으로 봐야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같은 논란은 개봉 전 불거졌기에 관객들은 분명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저 보도된 기사를 토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전부였다.

'버드맨'은 오는 5일 개봉해 작품에 대한 평가와 논란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일단 영화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예매율에 따르면 개봉 예정 외화 중에선 예매율 수위(8.9%)를 달리고 있다.

앞서 개봉한 '이미테이션 게임'이 작품에 대한 호평과 아카데미 특수가 맞물려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처럼 '버드맨' 역시 흥행의 수혜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버드맨'은 한물간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분)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으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멕시코 출신의 거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하고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등이 주연을 맡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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