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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대통령의 중동 공략 "다시 한강의 기적"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시작된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이 올해로 40년이 됩니다. 대를 이어 중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근로자들을 만나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건설 업체들이 쿠웨이트에서 짓고 있는 자베르 연륙교 공사 현장입니다.

완공되면 48킬로미터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교량이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건설 현장을 찾아 이역만리 열사의 땅에서 땀 흘리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은 어떤 프로젝트를 맡겨도 훌륭하게 완수한다는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칭찬도 전했습니다.

[(우리 근로자들의) 아주 너무 성실한 그런 모습에 자신들(쿠웨이트 정부)은 다 모든 것을 맡겨도 된다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아주 큰 신뢰를 얻은 것이 굉장히 자랑스러웠습니다.]  

40년 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중동의 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중동 방문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인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쿠웨이트 양국의 협력 범위를 정보 통신 분야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넓히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늘(3일) 저녁 두 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잠시 뒤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과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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