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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69억 달러 흑자…35개월째 흑자행진

1월 경상수지 69억 달러 흑자…35개월째 흑자행진
올해 1월 경상수지가 69억달러 흑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흑자 행진이 3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 내수 부진으로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데 따른 것이어서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를 보면 올 1월 경상수지는 69억4천만달러로 1월 기준으로 따졌을 때 사상 최대칩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1986년 6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가 흑자가 사상 최대치인 9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흑자는 892억달러였습니다.

올해 1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유지됐습니다.

수출은 455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가전제품, 화공품의 수출 감소폭이 컸습니다.

수입은 38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감소했습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올해 1월 수출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며 "석유화학 제품을 제외하면 통관 기준 수출은 6.6% 증가했고, 에너지류를 제외한 수입은 5%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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