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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 복본 완성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을 전통 한지에 옮기는 복본화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전주시는 인조 12년에서 영조 24년에 이르는 '태백산 사고본' 245권 229책 2만4천여쪽을 원본과 똑같이 만드는 복본화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1년여만에 완성된 이 복본에는 전국 10개 업체가 납품한 전통 한지 만2천450장이 사용됐습니다.

이들 한지는 당시 한지의 품질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지 장인들이 수차례에 걸쳐 세밀하게 분석해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아울러 태백산 사고본 중 현종실록·경종실록과 이를 수정 혹은 개수한 현종개수실록·경종수정실록을 서로 비교할 수 있어 내용 면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전주시는 설명했습니다.

이 책들은 전주 한옥마을 완판본 문화관에서 이달 말까지 전시됩니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3년부터 총 18억원을 들여 선조에서 철종에 이르는 실록 588책, 7만9천여쪽을 원본과 똑같이 만드는 복본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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