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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슬람 기구, IS의 모술 유적 파괴 비판

이집트의 대표적 이슬람기구인 '다르 알이프타'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이라크 유적 파괴 행위를 공개 비판했다고 현지 매체가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율법 해석 권한을 보유한 '다르 알이프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동반자들은 결코 고대 유적을 파괴한 적이 없다"며 "이번 유적 파괴는 신앙의 가르침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예언자의 동반자 일부가 이집트에 와 피라미드, 스핑크스를 발견했을 때도 이슬람 교리에 따른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며 "이러한 것들은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은 이슬람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조각상이나 신상 등을 순수한 초기 이슬람 신념의 타락이자 우상 숭배로 여깁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슬람 성직자와 심지어 정통 이슬람주의자은 예언자 무함마드 시대의 신상들이 이제는 역사적 문화유산의 일부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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