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선교사 4명 베네수엘라서 억류"

반정부파의 쿠데타 모의론으로 정정이 불안한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인 선교사 4명이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억류 상태에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NYT는 선교사 가족들의 말을 인용,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해온 이들이 현재 마라카이 시(市)의 한 군사 기지에 붙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노스다코타 주(州) 데빌스레이크에 있는 '베델 이밴젤리클 교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 이들은 물품 부족을 겪는 현지 주민에게 구급약품을 나눠주는 등의 활동을 했다면서, 억류 후 군 관계자들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억류된 베네수엘라 목사 한 명은 전날 전화통화에서 "길게 전화할 수 없다. 나는 억류됐고 정보를 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들의 억류는 선교사 한 명의 부인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에는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반미 감정을 드러내면서 베네수엘라 좌파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쿠데타 음모의 배후는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