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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망 속 큼지막한 숭어 한가득…잡는 재미 '쏠쏠'

<앵커>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요즘 숭어잡이가 한창입니다.

투망으로, 낚시로 잡는 재미가 쏠쏠한 숭어잡이 현장을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천이 바다로 이어지는 강어귀에 투망을 멘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허리까지 물에 잠긴 강에서 한참을 살피다가 빠르게 그물을 던집니다.

천천히 끌어 올린 투망 속에는 큼지막한 숭어가 들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한번에 숭어 서너 마리씩 잡기도 합니다.

근처 방파제엔 낚시꾼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미끼 없는 바늘을 던져 낚아채며 숭어를 잡습니다.

몇 시간 만에 팔뚝만 한 숭어를 어망 한가득 잡은 이들도 적잖습니다.

[이진선/강원 강릉시 : 스트레스 풀려고 바다의 숭어 한 번 잡으면 몸이 쫙 풀리는 기분에 의해서. 바다 향도 좋고 그래서 바다에 나오고 있습니다.]

동해안 숭어잡이는 봄이 제철이지만, 이곳은 근처 화력발전소에서 방류한 냉각수 덕에 수온이 올라 겨울에도 숭어떼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시현/강원 강릉시 : 많이 잡았습니다. (얼마 정도 잡으셨어요?) 한 20마리 잡았습니다. (어떻게 하실 거예요?) 당연히 친구들이랑 같이 나눠 먹고, 오늘 또 모처럼 휴일이니까 같이 먹고.]

방파제 낚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투망을 이용해 숭어를 잡으려면 자치단체에 정식으로 어업 신고를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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