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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불금' 클럽데이…2천여 명 열광

<앵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티켓 한 장으로 홍대 곳곳의 클럽을 원하는 대로 드나들며 즐길 수 있었던 홍대 '클럽데이'가 4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축제에 많은 팬들이 열광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4년 만에 부활한 '클럽데이' 무대에 인디음악계의 실력 있는 밴드와 가수들이 돌아왔습니다.

[빈도희/22세, 대학생 : 음악을 실제로 들으니까 확실히 소름 끼치는 것도 심하고 되게 황홀하고요.]

[김민준·송영준·김지훈/20세, 대학생들 : 진짜 짱이에요. 얘 좀 있으면 군대가는데 마지막 공연이에요. 마지막 불태웠어요. 너무 짧았어요. 1시간 너무 짧았어요.]

아이돌 중심의 주류 음악 시장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락과 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10개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에서 펼쳐졌고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나무/'안녕바다' 보컬 : 뮤지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아요. 이렇게 방송도 그렇고 공연장도 그렇고  그런데 이런 계기로 인해서 대중들도 많이 저희를 찾아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공연인 것 같아요.]

입장권 1천500장은 예매 서너 시간 만에 매진됐고 현장판매분까지 합쳐 2천여 명이 열기를 즐겼습니다.

[송대현/33세, 직장인 :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가 후끈후끈해서 그때 (과거 '클럽데이' 당시) 감정을 다시 느끼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홍세존/홍대 라이브클럽 운영자 :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과 그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서로 소통하고 앞으로 그런 홍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임대료 등 상업화 물결에 점점 옛 정취를 잃어가는 홍대 일대가 '클럽데이' 부활로 인디음악의 중심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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