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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부으면 끝…캡슐 유자차·탄산음료 등장

<앵커>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가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캡슐에 담긴 탄산음료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끄는 요즘 추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캡슐 음료의 세계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피머신에서 갓 나온 원두커피입니다.

불과 30초도 안돼 뚝딱 나오는 아메리카노 한 잔.

비결은 원두가루를 응축해 담아 둔 작은 캡슐에 있습니다.

[김지윤/캡슐커피 소비자 : 커피 사 마시면 아메리카노 한 잔에 4~5천 원 정도 하는데 집에서는 캡슐 한  개 가격이 얼마 안 하니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캡슐 커피는 국내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는데, 올 들어 두 달 동안 캡슐커피 기계는 지난해 초와 비교해 9배 더 팔렸고, 캡슐 커피 판매는 15% 늘었습니다.

캡슐 커피가 뜨자 다양한 캡슐 제품들이 출시돼 음료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캡슐 속에 쏙 들어간 유자차입니다.

유자차 한 번 마시려면 큰 병으로 된 용기 속에 든 차를 수저로 떠서 컵에 넣어야 하지만, 캡슐 유자는 포장을 벗기고 뜨거운 물이 든 컵에 붓기만 하면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휴대해서 갖고 다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종태/캡슐차 제조업체 대표 : 야외 활동들이 많다 보니까 유자차를 마시고 싶어도 물병을 들고 갈 수가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한두 개를 들고 나가서.]

탄산음료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캡슐 탄산도 등장했습니다.

탄산수가 담긴 용기에 천연 과즙이 담긴 캡슐을 탁 밀어 넣으면 다양한 과실 탄산음료가 만들어집니다.

[장윤선/서울 마포구 :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캡슐 하나만 넣어서 만들면 되니까 굉장히 간편하고 또 맛있기도 해서 좋은 거 같아요.]

편리한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끄는 트랜드와 맞물리면서 캡슐 음료도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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