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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서 새 정부 들어 첫 반정부 시위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지난달 정권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수도 아테네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안에 대한 독일 연방의회의 승인 표결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거리 시위에는 약 450명이 참가해 구제금융을 연장하기위해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개혁안에 분노를 표시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위대 가운데 50명은 거리 행진이 끝난 뒤 상점의 유리창을 깨거나 버스정류장을 부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진압경찰과도 충돌했습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24일 그리스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오는 28일 만료 예정인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연장안은 현재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제금융 연장을 위한 그리스의 개혁안에는 자본가에 대한 과세와 지하경제 단속을 통해 재정 수입을 확충한다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공무원 조직 축소와 노동 개혁을 비롯해 보험이 없는 실업자층에 주거·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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