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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결정…4월 재가동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결정…4월 재가동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3년째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원안위는 어제(26일) 상임·비상임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제35회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찬반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심의가 길어지자, 오늘 새벽 1시쯤 이은철 위원장이 표결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재허가에 반대하는 김익중 위원과 김혜정 위원이 퇴장했고, 정부·여당 추천으로 위촉된 7명만이 표결에 참가해 전원 찬성으로 계속운전 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2012년 가동을 중단한 월성 1호기의 재가동 준비를 거쳐 오는 4월쯤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표결이 반대 측 위원 2명이 퇴장하고 정부·여당 추천으로 위촉된 7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앞으로 원안위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비용량 67만9천㎾인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끝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고 한수원이 2009년 운전기간을 10년 연장하는 계속운전 신청을 해 원안위가 심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10월 제출한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지난달 초 공개된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검증단 보고서에서는 민간검증단과 원자력 안전 기술원 검증단이 안전성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드러내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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