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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쿠르드 시리아 북동부서 격전…피랍 기독교도 '급증'

IS-쿠르드 시리아 북동부서 격전…피랍 기독교도 '급증'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와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격전을 치르는 가운데 IS에 피랍된 기독교도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쿠르드계 매체인 ANF는 오늘 하사카 주의 북동지역인 탈하미스에서 인민수비대가 지난 21일부터 IS의 점령지를 해방시키기 위한 작전을 벌여 기지와 마을들을 탈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NF에 따르면 인민수비대는 작전 첫날 마을 22곳을 탈환했으며 하사카 주 북서지역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인민수비대는 지난달 북중부 코바니에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인 페쉬메르가와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공습 등에 힘입어 IS를 넉 달 만에 패퇴시키기도 했습니다.

IS는 코바니 패전 이후 인민수비대와의 전선을 하사카로 옮겨 연일 격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 교전에서도 인민수비대에 밀리는 양상입니다.

IS는 인민수비대의 공격에 하사카 주의 북서지역인 탈타미르로 이동하면서 이곳의 고대 소수 기독교 종파인 아시리아 기독교도들을 납치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IS가 탈타미르에서 납치한 기독교도는 22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그제(24일)는 피랍자를 최소 90명으로 추정했다가 어제는 150여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이날 아시리아인권네트워크의 오사마 에드워드 대표를 인용해 IS가 납치한 아시리아인은 26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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