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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폭설·눈사태 사망자 200명 넘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과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판지시르 주에서는 1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져 최소 168명이 숨졌다고 압둘 라흐만 카비리 판지시르 주지사 대행이 밝혔습니다.

카비리 대행은 "수십 년 동안 이 정도의 폭설과 눈사태를 본 적이 없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23일부터 내린 폭설로 판지시르 주 외에도 누리스탄 주와 바다크샨 주, 낭가르하르 주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육군의 카담 샤 샤힘 장군은 "판지시르 주에 1천 명의 군대를 보내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AP 통신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요 통행로가 눈에 파묻혀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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