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수중 사출' 실험 성공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의 핵심 기술인 수중 사출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달 23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 플로팅 도크라는 해상구조물을 띄워 수중 사출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험에서 사출 장치는 물 속에 설치됐고, 이 수중 사출 장치에서 솟아오른 미사일은 30 미터 이상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지상 사출 실험만 하던 북한이 SLBM의 핵심 기술인 수중 사출 실험에 성공한 사실이 처음 확인된 겁니다.

북한은 특히 플로팅 도크를 앞으로 SLBM을 탑재할 가능성이 큰 신포급 신형 잠수함으로 하여금 끌고 나가게 해 SLBM 기술 개발 사실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드러냈습니다.

SLBM은 물 속에서 잠수함이 생성한 압력으로 물 밖으로 사출된 뒤 엔진을 점화해 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