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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체코와 나노·기계산업 교류 희망"

홍준표 "체코와 나노·기계산업 교류 희망"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6일 도청 집무실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 일행을 맞아 "체코와 나노·기계산업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소보트카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체코는 나노·기계산업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으며, 경남 기업과 협력해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체코 발전설비업체 스코다 파워를 인수한 두산중공업은 발전과 담수화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며 "체코에 공장을 설립, 투자하는 타이어 생산업체인 넥센타이어는 우리나라의 으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홍 지사는 체코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체코 정부의 많은 지원을 당부한 뒤 원자력 발전 산업의 양국 협력 관계도 유지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총리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남보헤미이주와 자매결연을 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당시 체코를 방문한 적 있다"며 "체코 시내를 흐르는 강과 옛 성이 한데 어울려 매우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한다"면서 "관광지로서 체코만큼 좋은 데가 없을 것 같으며, 많은 한국 관광객이 체코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는 만족하냐고 묻기도 했다.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체코는 최근 기술 혁신과 산업 현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소보트카 총리는 "체코와 한국은 원전으로 생산하는 전력 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체코의 새로운 원자로 건설에 한전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체코에 투자한 두산중공업과 넥센타이어 등 한국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이번 한국 방문은 양국의 무역을 증대하고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체코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수가 느는 추세라며 적잖은 한국 관광객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방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보헤미이주의 산업 발전 등을 설명하며 "귀국 후 남보헤미이주지사, 대사관 등과 협의해 경남과 자매결연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은 매우 유익했으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적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 일행은 이날밤을 부산에서 보낸 뒤 27일 울산 현대자동차와 창원 두산중공업, 창녕 넥센타이어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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