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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터치 엄격한 적용…국제배구 규칙 개정

국제 배구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가 국제 엔트리를 늘이고 네트 규칙을 더욱 엄격히 적용하는 등 경기 규칙을 개정했다" 밝혔습니다.

새로 바뀐 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줄어든 자유구역 길이입니다.

국제배구연맹은 엔드라인 뒤 자유구역 길이를 기존 8m에서 6.5m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서브나 경기 시 8m까지 활용하는 빈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좀 더 가까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또 시니어 국제대회 최종 선수 엔트리는 기존 12명에서 12∼14명으로 늘렸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은 "각국 대표팀이 운영이나 전술전개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정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네트터치 규정은 더 엄격해집니다.

앞으로는 플레이 중 안테나 안쪽에서 선수가 네트의 어느 부분이라도 건드리면 폴트로 처리됩니다.

네트 부근에서 벌어지는 선수 간 신체접촉에 의한 부상을 막으려는 위한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시니어국제대회에서 타임아웃 및 테크니컬타임아웃은 대회 특성에 따라 줄어들 수 있습니다.

1∼4 세트, 세트당 최대 6번 시행하던 타임아웃이 최소 3번으로, 5세트 타임아웃은 최소 2번으로 축소될 수 있습니다.

TV중계와 마케팅을 고려한 규칙 개정으로 분석됩니다.

새로운 규칙은 2015년 월드리그, 아시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적용됩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새 규칙이 한국 대표팀의 전술구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규칙을 산하연맹과 협의해 올해부터 열리는 각종 국내 경기에 적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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