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합류시도 뉴요커, 여객기 납치도 논의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가입하려다가 체포된 미국 뉴욕 거주 남성들이 여객기 납치계획까지 세웠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 앞서 체포한 이민자 3명의 혐의사실을 담은 진술서를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진술서를 보면 카자흐스탄 국적인 아크로르 사이다크메토프는 IS에 여객기를 제공하기 위해 터키행 여객기를 공중에서 납치한 뒤 IS 지역에 강제착륙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이다크메토프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뉴욕 JFK공항에 갔다가 체포됐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체포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브로르 하비보프는 사이다크메토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압두라술 하사노비치 주라보프는 우즈베키스탄어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또 IS를 위한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미군에 입대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