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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년 만에 임금동결…물가상승률도 반영 안 해

삼성전자 6년 만에 임금동결…물가상승률도 반영 안 해
지난해 실적 악화로 고전을 겪은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직원 임금을 동결합니다.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는 최근 올해 연봉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 임금을 모두 동결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이 격해지고, 후발기업이 약진하는 등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판단이 반영됐습니다.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상향조정됐습니다.

연봉제 직원은 고과에 따라 임금이 0∼7%(평균 2.3%), 비연봉제 직원은 2.2%씩 인상됩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유치원비 지원연령을 기존 6∼7세에서 5∼7세로 늘리고, 휴직자에게도 전신암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구·개발과 디자인 직군에만 적용해 온 자율출퇴근제도를 제조 직군을 제외한 모든 직군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장기휴가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10년, 20년, 30년차에 나오는 열흘치 장기근속휴가를 가지 않으면 연차를 삭감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 동결 방침을 공지하고 나서 대표이사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종적으로 임금이 동결됐지만 일부 복리후생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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