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구품질 1위 렉서스…현대·기아는 중하위권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가 내구품질이 가장 좋은 차량 브랜드로 4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31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2015 차량 내구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렉서스가 다른 브랜드보다 월등히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엔진, 주행 등 177개 항목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렉서스는 차량 100대당 문제발생 건수가 89건에 불과해 전체 브랜드 평균인 137건보다 크게 적었습니다.

렉서스에 이어 뷰익이 차량 100대당 110건의 문제가 발생해 2위에 올랐고, 3위는 111건을 기록한 도요타였습니다.

국내 자동차업체 가운데에는 기아차가 158건으로 21위, 현대차는 188건으로 포드와 함께 25위를 기록했습니다.

JD파워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문제발생 유형이 차량과 모바일 기기 간 블루투스 연동이 잘 안되거나 음성인식 시스템이 운전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