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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애니·캐릭터산업에 2019년까지 3천800억 원 투자

정부가 문화융성을 위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에 오는 2019년까지 모두 3천 8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애니메이션 창작 실적에 따라 지원을 연계하는 '제작비 자동지원제' 도입, 융합콘텐츠 발굴을 위한 '애니메이션·캐릭터 융합창작센터' 구축,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촉진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적인 성과 도출과 영세성 극복에 주안점을 둘 방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투자 내역은 애니메이션 분야 2천억 원, 캐릭터 분야 1천300억 원, 전문투자펀드 500억 원 등입니다.

문체부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우 지난 2013년 들어 창·작업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하면서 하청 단계를 극복했고, 캐릭터 산업 역시 2009년 이후 수출이 88.7%나 증가하는 등 본격적 성장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중심의 취약한 창작 기반, 영유아 및 방송용에 편중된 협소한 시장 구조, 우수·전문인력 부족, 캐릭터 불법복제 만연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전세계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산업이 2018년까지 200조원 규모로 성장하리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에는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며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 사례에서 보듯 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민간의 창작의지 고취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창작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 도입 예정인 '자동지원제'는 작품 방영 및 상영 실적에 따라 해당 제작사의 차기 작품 기획과 제작비를 지원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외에도 단편과 극장용, 뉴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지원을 확대하며 500억 원 규모 펀드 2개를 추가로 결성합니다.

대중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신규 채널 구축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봉 지원, 방송사업자의 작품 구매 지원을 하고 애니메이션 방영시 캐릭터 이용 광고 규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한 완화를 추진합니다.

인력양성 방안으로는 내년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 전문 프로젝트랩과 스타캐릭터랩을 운영하며, 2017년 '애니메이션·캐릭터 융합창작센터'를 구축해 사업 인큐베이팅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지원합니다.

캐릭터 부문에선 2016년 캐릭터 불법유통 신고센터를 구축해 산업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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