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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박원순, 공무원연금개혁 어깃장 발언…부적절"

김무성"박원순, 공무원연금개혁 어깃장 발언…부적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박 시장이 '공무원들이 박봉에도 기대하는 유일한 희망이 연금'이라고 하면서 연금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만한 분으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야권의 잠재적인 대권 경쟁자 언급에 대해 작심한 듯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실상 반대하는 듯한 이런 발언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사명감으로 공무원이 되고자하는 많은 분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박 시장이 '필요하다면 개혁 시한은 늦출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이렇게 되면 과거처럼 개혁이 폭탄돌리기식 미봉책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현재 매일 100억 원의 정부보전금이 투입되고 있고, 10년 뒤에는 매일 300억 원이 세금에서 지원돼야할 실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명백한 현실 때문에 우리 모두 한시라도 빨리 공무원연금개혁을 추진해야하는 숙명을 떠안게 된 것에 대해서 박 시장은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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