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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어린이집 등 아동학대 56건 관련자 66명 검거

경기경찰, 어린이집 등 아동학대 56건 관련자 66명 검거
경기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3·여)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세반 원생 13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한 원생의 부모로부터 학대 의심신고를 접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의왕시에서도 학부모의 신고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B(27·여)씨가 7세반 원생 21명의 귀를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근절' 집중기간을 운영한 결과, 모두 56건의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관련자 1명을 구속하고 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학대 사건은 어린이집에서 10건, 유치원에서 1건, 가정에서 45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사건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관할 구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전수를 대상으로 학대 사례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경기청은 1만3천259곳 가운데 1만2천631곳(95.3%)을 조사했지만 자체 적발 건수는 단 1건도 없었습니다.

다만 학부모 등으로부터 289건의 112·117 신고를 접수, 조사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 사건 56건을 가려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수조사 과정에서는 학대 사례를 발견하진 못했다"며 "이번 전수조사는 과거 있었던 학대사례를 찾는 의미도 있지만, 향후 일어날 수 있는 학대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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