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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요일에도 휴대전화 개통된다

앞으로는 토·일요일에 휴대전화를 구입해도 바로 개통할 수 있게 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의 합의 아래 토·일요일에도 이통서비스 번호이동 전산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에 번호이동 전산시스템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토요일의 경우 2011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중단된 이래 3년 9개월 만에 재가동되는 것입니다.

바뀐 시스템은 다음달 1일 일요일부터 적용됩니다.

전산시스템은 신정·구정·추석 당일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의 시스템 정기예방점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동됩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대리·유통점에서 이통서비스 가입신청서만 받고 실제 휴대전화 개통은 그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신청과 개통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은 물론 번호이동·기기변경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정부는 주말 전산 가동으로 이용자 편의가 증대되고, 불법 보조금 살포에 따른 시장 과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애초 시장 안정화 방안의 하나로 주말 전산 운용을 추진했지만 이통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시장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반대해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막판에 LG유플러스도 마지못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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