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근 열차 탈선해 승객 28명 다쳐…4명 중태

<앵커>

미국 LA 인근에서 통근 열차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해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4명은 중태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객차들이 선로 밖 여기저기에 전복돼 있습니다.

탈선한 객차 네 량 가운데 세 량은 철로 인근에서 전복됐고 한 량은 인근 차도까지 튕겨 나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화하면서 승객들을 구출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탈선 사고는 현지 시간 새벽 5시 40분, LA로 향하던 통근 열차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객차들이 전복되면서 승객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4명은 중태입니다.

[마르티네즈/옥스나드 소방서장 : 사고 난 객차에는 51명이 타고 있었는데 28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중합니다.]

다행히 열차에 충격 흡수 장치가 장착돼 있어 대형 사고임에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는 전소했고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주했습니다. 왜 도망쳤는지 모르겠지만,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