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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신한카드, 카드복합할부 취급 중단할 듯

현대자동차와 신한카드 간 카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자동차와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복합할부금융 협상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까지 협상을 보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체크카드 수준인 1.3%까지 수수료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고, 신한카드는 1.5%까지만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팽팽이 맞서 있다.

양측의 지난 가맹점 계약은 지난 15일까지였지만, 25일까지로 협상기한을 늦추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BC카드처럼 카드복합할부금융 신규 취급만 중단하고, 일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거래는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측이 협상 기한을 연장하거나 가맹점 전면 해지 불사 등의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BC카드와 같이 복합할부 취급만 중단하는 데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한카드와의 협상이 끝나면 삼성카드와 일전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삼성카드에 복합할부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논의하자고 공문을 보냈다.

삼성카드와 가맹점 계약은 다음 달 19일 만료된다.

그러나 현대차는 현재 1.9%인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삼성카드는 불가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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