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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조작하는 의수 시술 세계 첫 성공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팀이 팔의 기능이 마비된 장애인 3명에게 마음으로 조작해 움직이는 바이오닉, 생체공학 손을 만들어 줬다고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일부 환자들이 잃어버린 팔을 대신할 바이오닉 손을 시술받았고, 일부는 이렇게 갖게 된 손을 뇌의 신호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술은 신경계의 훼손으로 손의 기능을 상실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의수를 끼우기 위해 손상된 팔을 절단해도 좋다는 동의를 받고 실시했다는 점에서 재활의학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됩니다.

시술을 통해 손을 갖게 된 세 사람은 물건을 집는 것은 물론 물을 따르고 열쇠를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을 해내고 있습니다.

시술은 새로운 신경 신호를 만들기 위해 당사자의 몸 다른 부위에서 신경과 근육을 떼어와 팔에 이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신경 신호가 복원되더라도 근육을 움직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미세한 신호에도 반응하는 의수를 부착하고 반복 훈련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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