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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 "스크린 경마장 입점 불가"

황은성 경기도 안성시장은 25일 일부에서 추진 중인 마권장외발매소 일명 스크린 경마장에 대해 불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안성버스종합터미널 복합상가 활성화는 지역의 숙원사업이지만 모든 것을 자본주의 논리로만 결정할 수 없다"면서 "안성시의 궁극적인 발전과 시민 정서를 고려할 때 스크린 경마장에 대한 안성시의 입장은 '불가'"라고 강조했다.

안성버스종합터미널 복합상가는 2007년 서인동에 있던 기존 버스터미널을 시 외곽 가사동으로 이전하면서 민간사업자가 터미널 부지에 착공한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9천258㎡ 규모의 건물이다.

그러나 민간사업자의 부도로 공정률 65% 상태에서 공사가 5년째 중단돼 건물이 흉물로 방치되자 일부 사업자와 상인단체에서 버스터미널 활성화, 세수증대, 관광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스크린 경마장 유치를 제안했으나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대, 논란이 빚어졌다.

인허가권자인 황 시장이 이날 스크린 경마장에 대한 불가입장을 공식 천명함에 따라 당분간 이 문제는 물밑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시장은 이어 올해 10대 중점과제로 일자리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 농산물 선순환 유통체계 구축,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복합교육문화센터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기업 투자유치 성과가 시민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 관련 제도를 개선해 일자리 확충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발전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수립, 버스노선 재점검, 도시철도 도입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발전의 발목을 잡는 규제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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