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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2년…광주·경남·강원 등에서 규탄 행사

박근혜 대통령 취임 2년을 맞은 25일 현 정권을 규탄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민주광주행동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 정권의 무능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새로운 민주주의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국가정보원·국군 사이버사령부 등에 의한 관권선거, 복지공약 파기 등이 정권의 실체였다고 비난했다.

민주수호 전남도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이 단체는 ▲ 국정원 대선개입·부정선거 의혹 ▲ 공약 불이행 ▲ 노조 탄압 ▲ 쌀 전면개방 ▲부자 감세와 서민 증세, 복지공약 파기 ▲ 남북관계 파탄 ▲ 세월호 사건 책임회피 등을 사례로 정권을 비판했다.

경남진보연합(준)과 6·15 경남본부,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등 경남 시민사회단체도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 2년은 '민생 파탄의 2년'이었다"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근로자에게 정리해고 요건 완화, 비정규직 기한 연장이라는 철퇴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은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고 비선 국정 농단 의혹 등은 정권의 불통과 독선의 정치를 보여줬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민생민주수호를 위한 경남 315 원탁회의'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10여 개 시민·사회·종교 단체와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민주수호 강원운동본부 준비위원회도 이날 오전 강원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민주공화국의 침몰"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또 "민주주의와 민생을 국민 스스로 지키는 범국민운동, 제2의 민주화 운동으로 일어서야 한다"며 "오는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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