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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 기러기 아빠' 김흥국 "쓸쓸해서 불면증까지 생겨"

'12년차 기러기 아빠' 김흥국 "쓸쓸해서 불면증까지 생겨"
가수 김흥국이 ‘12년차 기러기 아빠’의 힘겨움을 전했다.

김흥국은 최근 진행된 SBS 라디오 러브 FM(103.5 Mhz) ‘노사연 이성미쇼’의 녹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흥국은 “사실 처음엔 6개월 동안 떨어져 지낼 줄 알았는데 벌써 12년차 기러기 아빠가 됐다”며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식사도 해결할 겸 찜질방에 자주 갔는데 어느날 한 단골 이용객이 ‘집을 팔았냐?’고 물어봤다”면서 “노숙자 취급 받을까봐 이젠 찜질방도 못갈 신세”라고 자신의 기러기 아빠 신세에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급기야 그는 “쓸쓸해서 잠이 안와 불면증까지 생겼다. 하루에 2~3시간 자면 많이 자는 것”이라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DJ 이성미는 “예전엔 팔팔했던 콧수염도 이젠 쇠약해졌다”며 측은해 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너무 하얘져서 다들 콧수염이 없어진 줄 안다. 가닥도 얼마 안 남았다”고 웃픈(웃기고 슬픈) 에피소드까지 전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김흥국이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오는 27일 금요일 낮 12시에 방송될 ‘노사연 이성미쇼’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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