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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여대생, 탈레반 사칭 보이스피싱하다 체포

파키스탄에서 전화로 탈레반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던 10대 여대생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지역의 대학교 1학년생인 루브나는 근처에 사는 무역업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파키스탄탈레반 대원이라면서 100만 파키스탄루피, 우리 돈 1천80만 원을 내놓지 않으면 아들을 납치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루브나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와 음성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협박 박은 무역업자가 돈을 보내는 대신 경찰에 신고하면서 루브나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루브나는 재미로 장난전화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비슷한 수법으로 10여 명에게 전화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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