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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리아 인접국 현장점검 추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즉 IS 근거지인 시리아 인접국들에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대표단을 파견해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외교부는 오늘 "시리아 국경 지역 주요 국가들에 대표단이 가서 현장 점검을 하고 현지 당국과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3∼4월 중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터키, 이라크 등을 방문해 국경통제 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협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터키 등은 외국인들이 시리아 IS에 합류하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으며 지난달 실종돼 IS 훈련 부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김모 군도 터키를 거쳤습니다.

김군 사건 이후 정부는 시리아를 비롯한 여행금지국에 한국인이 무단 입국하지 않도록 국경 통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변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구호·선교단체에 이어 오늘 여행사를 대상으로 안전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간담회에서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위험 지역, 특히 시리아 인근으로 가는 여행상품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여행사들에 요청했습니다.

또 여행지 안전 정보를 여행객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한 개정 관광진흥법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그전에라도 자율적으로 안전 정보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여행업협회와 18개 주요 여행사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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