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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형마트 "오늘 구운 빵 판다" 거짓 홍보했다 '철퇴'

호주의 대형 유통체인인 콜스가 빵의 신선도를 속여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최저 400만 호주달러, 약 35억 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소비자 보호기구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콜스가 가짜 제조일자 등을 붙인 빵 8천5백만 개를 팔아서 지난 3년 동안 약 3억 호주 달러, 2천6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일부 빵은 수개월 전에 국외공장에서 만들어져 냉동상태로 호주로 들여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스 측은 빵 모두가 매장 안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대형업체라는 이유로 사상 최고액 수준의 벌금을 부과하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콜스는 이미 당일 구워 당일 판매한다는 내용의 빵 홍보를 3년 동안 할 수 없고, 지난해에는 소비자 법 위반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콜스의 벌금액은 법원이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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