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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겨울 월드컵' 사실상 확정

2022년 카타르 '겨울 월드컵' 사실상 확정
<앵커>

2022년 월드컵은 여름이 아닌 겨울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최지인 카타르의 살인적인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11월쯤 열릴 전망인데 겨울에 축구 시즌이 한창인 유럽 국가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 FIFA는 6개 대륙 연맹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 실무회의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11월에서 12월에 개최하기로 하고 다음 달 19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에 이 안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개최 시기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지안니 인판티노/유럽축구연맹 사무총장 : 여러 경우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이 안을 내놓았습니다. 결정은 집행위원회에서 할 겁니다.]

카타르는 통상 월드컵이 열리는 6월과 7월에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FIFA가 겨울 개최를 추진해왔는데 1, 2월의 경우 동계올림픽과 겹쳐 결국 11, 12월 쪽으로 의견을 모으게 됐습니다.

시즌 도중에 리그를 중단해야 하는 유럽프로축구 쪽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유럽축구클럽협회 회장 : 유럽 리그와 팀들이 일정 변경에 따른 손실을 떠안아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 FIFA 실무회의에서는 리그 중단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을 축소하는 방안도 집행위원회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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