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근열차, 트럭과 충돌·탈선…28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벤투라 카운티 옥스나드 시에서 통근 열차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일부 객차가 탈선해 승객 2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새벽 5시 40분쯤 벤투라 카운티를 출발해 LA 다운타운 유니온역으로 가던 통근 열차가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트레일러는 불길에 휩싸인 채 전소됐고, 통근 열차의 객차 4량이 탈선하면서 전복돼 객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열차와 충돌하기 전에 차 내에서 빠져나와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탈선한 객차 4량 가운데 3량은 철로 인근에서 전복됐고, 나머지 1량은 인근 차도까지 튕겨 나갔습니다.

이 열차에는 출근길 승객 51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당시 시속 130㎞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고가 승객들로 붐비는 출근 시간에 발생하면서 부상자가 많았습니다.

사고 후 벤투라 카운티의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차도도 통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