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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교역 2020년까지 10억 달러로 늘릴 것"

러시아와 북한이 오는 2020년까지 상호 교역 규모를 지금의 10배인 10억 달러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용남 북한 무역상이 밝혔습니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간 리 무역상은 하바롭스크주 주도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세르게이 셰트뇨프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회담하면서 "양국 교역이 신장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으며 교역 수준이 정치 분야의 높은 협력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리 무역상은 "올해 양국 교역 목표는 3억 달러"라며 "러시아 측과 2020년까지 양국 교역을 1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러-북 교역은 1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셰트뇨프 부지사도 "지난해 북한과 하바롭스크주의 교역이 약 10만 달러 수준에 머물러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하면서 농업, 축산, 채소 재배 등의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북-러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북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 무역상은 하바롭스크 방문에 이어 25일 모스크바로 이동해 사흘가량 머물면서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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