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재선출 "경제위기 막바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습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오늘(24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습니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을 겸해, 박 회장은 다음 달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합니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전임 손경식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 것으로,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이제 경제위기의 막바지라고 얘기하는데, 마지막으로 넘어가는 어려운 시기에 상공인부터 솔선수범해 사회 구석구석에 빛을 비출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총회에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고, 이동근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