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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소녀들 희생자 아냐"…동정론 비판

"IS 가담 소녀들 희생자 아냐"…동정론 비판
최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을 떠난 소녀 3명은 자유의지로 간 것이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동정심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영국의 한 여성 언론인이 주장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여성분야 편집자 에마 바넷은 칼럼에서 "시리아로 떠난 소녀들은 실종된 게 아니라 IS에 가담하는 다른 남성들처럼 자유의지에 따라 살인을 저지르는 광신적 종교집단에 합류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앞서 샤미마 베이검, 카디자 술타나, 아미라 아바스 등10대 소녀 3명은 IS 합류를 위해 지난 17일 영국을 떠났습니다.

이들 소녀는 지금쯤 집안에 갇혀 '지하드 전사'와 동거를 시작했을지도 모르며, IS 인구를 늘려 줄 아이들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넷은 지적했습니다.

또 IS에 합류한 서구 여성이 55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교육을 잘 받았고 박식한 경우가 많다면서 소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아크사 마흐무드를 대표적 사례로 들었습니다.

바넷은"IS에 가담하는 젊은 남성들에게는 분노와 조롱을 퍼부으면서 소녀들에게는 연민을 보내고 희생자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구식 성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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