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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 "시리아 IS 수도 락까는 거대한 감옥"

활동가들 "시리아 IS 수도 락까는 거대한 감옥"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장악해 수도로 삼은 시리아 도시 락까가 거대한 감옥으로 변모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반 IS 단체인 RBSS의 설립을 지원한 의대생 출신의 아부 이브라힘 알락까위를 비롯한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락까에서 처형, 강제 헌혈과 결혼 등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활동가들에 따르면 시리아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에 가담했거나 동성애자라는 이유, 또는 살인 혐의 등으로 2개월간 락까에서 최소 40명이 처형됐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조직원 중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이들의 치료를 위해 강제 헌혈 행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알락까위는 주민들이 이슬람 법정에 출두 해야할 일이 발생할 경우 법원 관리들은 병원으로 가서 헌혈을 하기 전까지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외국인 전사들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락까로 몰려들고 있으며 이들은 민간인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라까위는 "IS는 외국인들의 여권을 갖고 있다가 변절을 시도할 경우 즉각 살해할 것"이라면서 "락까로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락까를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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