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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베담화 역사인식 후퇴 불가" 거듭 강조

정부 "아베담화 역사인식 후퇴 불가" 거듭 강조
정부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가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과·반성을 담은 역대 내각 담화의 역사인식에서 후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종전 70주년 총리 담화에 어떠한 역사인식이 담기게 될지에 대해 우리뿐만 아니라 역내·외 많은 국가들이 우려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그간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누차 공언을 해온 만큼 '아베 담화'가 기존 무라야마(村山), 고이즈미(小泉) 담화에서의 역사인식보다 후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앞선 담화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해 우려를 사 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아베 담화의 문안 등을 검토할 전문가 회의 위원 16명을 발표했으며 아베 총리의 사실상 측근이자 보수 논객인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국제대학 학장 등이 포함됐다.

노 대변인은 "전문가 간담회를 비롯해 종전 70주년 총리 담화 관련 향후 일본 내의 동향은 예의 주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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