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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 비난 유인물 살포 40대 경찰 조사

지난 12일 부산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풍자하는 유인물을 살포한 남성의 신원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풍자 유인물을 살포한 남성이 윤모(45)씨임을 확인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시 연제구 부산시청 앞 도로변과 부산진구 서면 주디스태화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전·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 수백 장을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4용지보다 작은 크기의 유인물은 양면 컬러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과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경찰은 유씨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네트워크에서 내려받은 풍자 그림을 인쇄소를 통해 유인물로 만든 뒤 이를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유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전단 잔여물과 당시 입었던 옷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유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명예훼손죄, 자동차관리법 위반,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각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는 상태"라면서 "윤씨를 소환해 3가지 혐의에 대해 검증하고 공범이 있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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