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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제주서 '건축학개론' 공짜로 본다

중국인 관광객, 제주서 '건축학개론' 공짜로 본다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촬영된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은 오는 26∼28일 3일간 오후 8시에 CGV제주에서 영화 건축학개론을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영화에 중국어 자막을 넣기로 했다.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이 여자 주인공 서연(한가인 분)에게 지어준 세트 집이 설치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는 영화의 중요한 배경이다.

영화 개봉 후에는 세트 집이 공사를 거쳐 '카페 서연의 집'으로 재탄생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영상 콘텐츠, 특히 제주에서 촬영된 작품을 상영함으로써 문화 체험과 촬영지 관광을 연계한 창의적 문화투어 상품 개발을 시도하는 첫 번째 행사다.

제주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여행을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영상위원회와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이 주관한다.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에서 촬영된 영화를 비롯해 제주에서 개봉된 작품 가운데 한·중 문화 교류에 유의미한 작품을 중심으로 중국어 자막 서비스와 함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선착순 무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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