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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이통사, 스마트폰에 구글 월렛 선탑재…삼성 대응 주목

미국의 4대 전국 이동통신사 중 3곳이 자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글 월렛'을 선탑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구글 월렛을 선탑재하도록 요구할 경우, 자체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를 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 요구를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구글 결제부문 부사장 애리얼 바딘은 현지시간 어제 버라이즌 등 3개 이동통신업체의 모바일 결제 기술 컨소시엄인 '소프트카드'와 제휴해 구글 월렛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고 구글 커머스 사업부 블로그를 통해 밝혔습니다.

제휴에 따라 이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구글 월렛 앱이 선탑재되어 출시되며, 두드리면 결제가 되는 '탭 앤드 페이' 기능도 함께 개통됩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소프트카드의 기술과 특허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버라이즌과 에이티 앤 티, T-모바일은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미국 이통사들의 이번 제휴는 '삼성 페이'라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준비 중인 삼성전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결제 기술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했으며 삼성 페이를 자사의 갤럭시 S6 등 신제품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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