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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에서 '디자인 명소'로 바뀐 DDP

<앵커>

철거된 동대문 운동장 터에 자리 잡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가 곧, 개관 1주년을 맞습니다. 5천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서 애물단지 논란도 있었지만, 지금은 디자인 명소로 관광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동영상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독특한 외형이 일반인에 의해 유쾌한 창작물로 거듭난 겁니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달 '은색 우주선'을 닮은 이 건물이 서울을 국제적인 디자인 중심지로 바꿔놨다고 소개했습니다.

한류 관광객의 메카인 동대문에 전시와 행사 등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킨 시도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개관 이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만 2만 3천여 명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보고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린초우팡/타이완 이란현 문화국장 : 이란현 역시 문화를 중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DDP와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아직 한계는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상업적인 성공에 비해 공익적인 역할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배형민/교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 원래 DDP를 발상했던 그 취지에 따라서 서울시가 좀 더 공공적인 어떤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그런 사업들이 이제 개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대문 성곽 등 주변 지역의 역사성과 조화도 계속 고민하고 발전시켜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이재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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